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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버린 영아

 오기택(呉基澤)

시냇물 흘러가는 고향 길에는
속삭이든 그 자리는 변함이 없건만
돌아오라 목이메어 울던 그 영아
너를 찾아 왔는데 영아야 어디로 갔나

물방아 돌아가는 고향 찾아서
산을넘고 물울건너 못잊어 왔건만
나를 두고 어디갔나 그리운 영아
너를 찾아 왔는데 영아야 어디로 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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