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6

 고향 만리

 현인(玄仁)

 남쪽나라 십자성은 어머님 얼굴
눈에 익은 너의모습 꿈속에 보면
꽃이 피고 새가우는 바다가 저편에
고향 산천가는길이
고향산천 가는길이 절로 보이네

보르네오 깊은밤에 우는 저새는
이역땅에 홀로남은 외로운몸을
알아주어 우는거냐 몰라서 우는거냐
기다리는 가슴속엔
기다리는 가슴속엔 고동이 운다

inserted by FC2 system